라이닝 조시 간극조정 오토 슬랙 어저스트 | |
카테고리 | 자동차 관리법 및 정비 |
흔히 정비공장과 화물차 기사들이 라이닝 조시! 조세이! 이렇게 부르고 전문가들은 오토 슬랙 어저스트라고 부르는데 그 세팅 방법이 궁금합니다! 현장에서는 막 돌려 바~짝 조아놓고 반대로 대충 쫌 풀어주면 돼! 이렇게 하는데 전문적인 세팅 방법을 몰라서 문의 드립니다. 승용차의 경우 톱니바퀴가 한쪽방향으로만 회전하게 설계된 특수한 톱니바퀴가 보이고 adjuster 어저스터라는 걸로 라이닝 간극이 자동조절되도록 설계돼 있으나 차종별로 그 형상이 전부 다르고 제조사별 상이한 형태라 제대로 작동하는 것도 있고 , 엉망진창 설계돼서 기계적인 단순한 부품이지만 제대로 동작하지 않는 어저스터도 많습니다. 실상은 현실에서 제대로 기계적으로 잘 작동하지 않아서 가끔씩 정비소에서 톱니바퀴를 돌려 세팅을 다시 해줘야하는 차종이 더 많습니다! 화물차 오토슬랙 어저스터는 정비소에서 복스알 렌치로 돌려서 조으는 것 까지는 잘 이해가 됩니다. 그런데.....다 조아놓고(라이닝 간극을 최대한 줄여놓는 과정) 그 후 반대로 푸는 게 이해가 안됩니다. 반대로 푼다고 그 부품이 설계상 풀릴까요? 톱니바퀴가 승용차처럼 한쪽방향으로만 회전하게 설계된 부품은 아닐까요? 전국의 정비소 정비사들 대부분이 잘못 알고 있는 건 아닐까요? 오토슬랙 어저스터란 부품은 라이닝 슈가 닳아서 드럼에 닿지 않으면 제동이 되지 않아 라이닝슈를 드럼에 최대한 가깝게 위치시키기 위한 목적으로 설계된 부품이고, 브레이크를 밟으면 움직여서 자동으로 단순 기계적 매커니즘에 의해 작동하게 설계된 부품이지만 분해해보지 않아서 모르겠습니다. 꽉 조아준 후 반대로 살짝 풀어준다는 개념이 이해가 되지 않습니다. 미국정비 유투브를 보면 오토슬랙 어저스트를 리버스reverse 하기 위해서는 해제하는 release 볼트를 당겨줘야 한다고 봤을 뿐! 더 이상의 자세한 자료는 찾을 수 없었습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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말씀하신 ’오토슬랙어저스터‘는 정비사들이 사용하는 ‘라쳇렌치’와 형상과 기능이 유사하다고 해서 속칭 ‘자동깔깔이’ 또는 ‘라이닝깔깔이’라고도 하는데요. 대형버스나 화물차량에서 사용하는 에어 브레이크 중, 드럼식 브레이크에 에어챔버와 연동되게 장착되어 있는 부품입니다. 이 장치의 기능은 정상적인 라이닝과 드럼과의 거리(틈새, 간극)가 규정값보다 멀어졌을 때 이를 감지하고 브레이크 작동 시 압축공기의 압력을 사용하여 자동으로 규정값 내로 조절(기계적으로 설정되어 있는 일정한 스트로크 내에서 작동)하는 기능을 합니다. 이 장치가 장착되어 있으면, 바퀴마다 라이닝 틈새가(간극이) 자동으로 이루어져서 운전 중 브레이크의 밀림이나 편제동 등이 발생하는 현상을 어느 정도 줄여줄 수 있어서, 정비업체에서 빈번하게 수동으로 라이닝 틈새를 조절해야 하는 불편함을 어느 정도 줄여줄 수 있습니다. 하지만, 이 장치도 오랫동안 완벽하게 조절하지는 못합니다. 그 이유는 이 장치가 마멸이나 노후화 함에 따라 브레이크의 작동한계를 100으로 보았을 때 80정도까지만 조정할 수 있게 되고, 그 결과 운전 중 브레이크의 밀림이나 편제동이 발생할 수 있습니다. 이 경우 정비업체에서 수동조정(재 세팅)을 하여 90 이상으로 맞추거나 ‘오토슬랙어저스터‘를 교체하는 정비로 브레이크의 성능을 유지해야 합니다. 물론 이러한 정비는 라이닝 두께가 규정값 이내로 있고 라이닝의 틈새가 규정보다 벌어져 있는 상태의 경우입니다. 라이닝의 틈새는 각 바퀴마다 브레이크 배킹판에 설치되어 있는 점검용 타원 홀(고무 덮개로 막혀 있음)을 통해 필러게이지 등 측정공구로 정확한 틈새를 확인할 수 있습니다. - 일반적으로는 게이지 없이 눈으로 마모정도를 확인하는 경우가 많습니다. 또한 ’오토슬랙어저스터‘에 그리스 니플을 통한 정기적인 그리스 주입 등의 관리도 필요합니다. 추가로, ’오토슬랙어저스터‘는 압축공기의 압력으로 챔버 내 내장된 스프링 장력과 롯드 헤드부의 행정 스트롯에 의하여 라이닝과 드럼의 틈새가 규정보다 멀어졌을 때 S캠이 롤러를 통해 한쪽으로 밀어줘서 규정값 내로 들어오게 조절되며, ’오토슬랙어저스터‘를 교체 정비 시에는 공구로 ’오토슬랙어저스터‘ 바디에 설치되어 있는 웜기어와 S캠 샤프트 연결부의 편위를 줌으로서 컨트롤 암 각도 등이 달라지게 그 설정 위치를 맞춰주는 세팅작업이 필요합니다. 이 세팅 작업방법은 차량마다 다르지만, 한 예로는 어저스터 스크류를 드럼이 안돌아갈 정도로 돌린 후(조인 후) 반대로 15노치정도(차량마다 차이있음) 풀어준 후 브레이크를 20~30회 작동하여 맞춰주는 등 제조사의 정비기준에 맞춰 시행해야 합니다. 또한, 조정 후 '오토슬랙어저스터'의 컨트롤 암의 인디케이터가 점검용 홈에 일치하는지 등 정상적인 위치에 있는지를 확인해야 합니다. - 조정 작업은 반드시 제조사 정비교육을 받은 유자격 정비사가 제조사 정비지침에 맞게 확인한 후에 실시해야 하고, 작업 후에는 반드시 시운전 후 정상작동 여부를 확인한 후 운행해야 합니다. 추가로 질문하신, 미국정비 유투브에서 '오토슬랙어저스터를 리버스(reverse) 하기 위해서는 해제하는 release 볼트를 당겨줘야 한다'고 한 것은 어저스터 선단에 위치를 잡아주는 볼을 눌러주는 스프링의 장력을 완화 해줌으로서 세팅 작업을 보다 원활하게 하기 위한 조치입니다. 만일, 세팅작업이 잘못되면, 브레이크 작업 후 운전 시 브레이크 작동이 너무 강해지는(너무 민감해지는) 등의 문제가 발생할 수 있습니다. 이러한 세팅에 대한 작업의 정확도는 현장 정비사분들에 대한 차량 제조사의 신차교육이나 현장교육 등 정비기술 제공에 의해 정확한 정보로 작업이 이루어지므로, 운전자분은 크게 걱정하실 필요는 없는 것으로 생각됩니다. 더 많은 내용을 설명드리고 싶지만, 답글이 너무 길어졌군요. 상기해드린 내용을 참고하시길 바라오며, 코로나 19와 지속되는 장마로 인해 어렵고 힘든 시기이지만 올바른 차량관리로 안전운전하시길 바랍니다. 상담자문위원 황 경수 드림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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