휠 베어링 구리스 | |
카테고리 | 자동차 관리법 및 정비 |
대부분 대형트럭은 바퀴에 테이퍼롤러 베어링 2개 있고 그 사이에 빈공간이 있습니다. 정비사들은 그거 구리스 방 이라면서 그 안에 구리스 가득 넣어줘야 주행중 일부분 녹으면서 윤활이 된다고 주장하던데~ 아무리 생각해도 그건 아닌 것 같습니다. 녹는 쵸코렛도 아니고 구리스는 녹으면 안될 것 같습니다. 구리스 넣는 공간같아 보이긴 하지만, 거기에 왜 빈공간이 있는지 모르겠고 용도가 있는 것 같은데 . 특이하게도 볼보 트럭은 다른 트럭과 달리 통 베어링이라서 구리스 방 없더군요 그 빈공간 용도 좀 알려주세요 구리스 방 이라고 부르는 건 맞는 말 같은데 구리스 가득 이빠이 채워 넣어야 올바른 정비인가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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차량 앞바퀴에는 2개의 테이퍼 롤러 베어링이 설치되어 있는데요. 이 테이퍼 롤러 베어링은 주행 중 앞바퀴에 걸리는 차의 하중을 지면에 전달해 주는 역할과 함께 앞바퀴가 구르면서 받는 좌우 측면의 충격을 차축에 전달해서 앞바퀴가 좌우로 흔들리지 않고 제 위치로 유지하게 하는 역할도 합니다. 베어링이 충격이나 하중을 받으면서 회전하다 보면 당연히 마찰이 생기고 이 마찰은 열로 변하면서 베어링이 변질하여 결국에는 파손되게 됩니다. 이를 방지하기 위해서 그리스로 윤활을 하는데요. 이 그리스는 흘러내림을 방지하기 위해서 반 고체 상태로 만들어져 있습니다. 쉽게 비유해서 말씀드리면 섬유질 스펀지에 윤활유가 녹아 들어가 있는 반고체 상태로 운행하면서 마찰열에 의해서 일정 온도 이상의 열이 가해지면, 규정된 점도에 맞춰 점도가 낮아지면서 유동성이 증가하게 되어 허브 베어링의 윤활 작용이 활발해집니다. 운행이 끝나서 허브 베어링의 열이 식으면 이에 따라 그리스의 점도가 높아지면서 반고체 상태로 됨에 따라 고정된 하중에 적응되도록 제조되어 있습니다. 테이퍼 롤러 베어링 2개 사이에 있는 빈 공간은 정비사들이 말하는 것처럼, 그리스 방이라고도 하는데요. 그리스 공급에 여유를 주고 또한 허브 베어링에 의해 발생된 열로 인한 그리스의 과도한 온도 상승을 조절해 주는 방열을 위한 보조적인 공간이라 생각하시면 됩니다. 현재 생산되는 승용차나 SUV, RV차량 또는 일부 대형 차량들은 반영구 주입식으로 허브 베어링이 제조되어 주기적으로 그리스를 주입하거나 그리스 작업을 해야 하는 번거로움이 많이 줄어들었고, 허브 베어링의 방열을 최적화된 설계로 제조되었지만, 그리스의 주입량이나 사용 그리스의 사양은 제조사의 서비스 매뉴얼에 따라야 합니다. 참고가 되셨기를 바라오며 오늘은 비가오고난 후 날씨가 쌀쌀해졌습니다. 차량 월동 준비 잘하시고 안전하고 행복한 운전하시기를 바랍니다. 상담자문위원 황경수 드림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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