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자동차 정비문화가 이런데도 불구하고 제동이 잘 되는 걸 보면 의외로 ABS공기는 스캐너 없이도 잘 빠지는 걸로 추측됩니다 | |
| 카테고리 | 자동차 관리법 및 정비 |
저희 카센타에 사장님 외 직원2명 아무도 ABS공기빼기 제대로 작업하는 방법 몰라서 인근 카센타와 공업사에 기능장과 차량 기술사까지 수소문해서 대충 원리만 겨우 파악했습니다. 그 분들도 결국은 디테일하게 세세한 과정은 잘 모르셨습니다. 그 옛날 흑백TV 개발돼 나오던 88서울올림픽 시절부터 ABS개발된지 거의 수십년지나도록 공기빼는 간단한 정비기술 하나 조차 인터넷에 정보가 없다는 사실이 웃픕니다. 박병일 명장 시절처럼 스패너로 대가리 때리고 기술도 안 가르쳐주던 흑백TV시절 과거 문화 영향인 것 같습니다. 브레이크를 밟아 반력없이 전진되면 에어 다 빠질때까지 계속 반복작업한다! 이게 대다수 정비사들이 알고 있던 기술의 한계더군요. 또한 기능장 출신인데도 불구하고 잘 몰라서 캘리퍼 니플도 풀지 않고 스캐너 물려놓고 브레이크만 냅다 막 밟아 거꾸로 오작업하는 사람도 다수 봤습니다. 오작업 해놔도 차 굴러가는데 지장없는 걸 보니ABS는 진짜 돈 값 하는 것 같습니다. ABS유로 끝부분에 공기빠져나가 가둬진 것을 오일교환 작업으로 겨우 빼내서 그나마 차가 굴러가도 제동되는 것 같습니다. 저는 우선 캘리퍼 니플 풀어놓고 브레이크 밟아서 ABS장치에 제동 시그널 주면 전기모터와 솔레노이드 밸브들이 저절로 동작하길래 그냥 쭉 길게 다 오일과 공기까지 다 빠져나오라고 계속 브레이크 밟고 있습니다. 혹시나 제 작업과정에 오류가 있다면 지적해 주시고 독일 스탠다드 회사 ABS와 한국 만도 ABS 공기빼기 과정을 직접 보신 적 있으시면 꿀팁 전수 좀 바랍나다. |
|---|---|
| 파일 | |
| 답변내용 | |
|---|---|
| 작성일 | |
| 일반적인 브레이크 사용으로 브레이크가 약간 밀릴 정도의 경미한 에어가 찬 경우는 말씀하신 것처럼 스캐너 연결 후 지시에 따라 브레이크를 조작하는 것만으로도 어느 정도 에어가 사라집니다(일명 에어털기). 하지만, ABS 장치의 부품을 교환한 경우나 특정한 원인 등에 의해서 과도한 에어가 브레이크 계통 내에 존재하는 경우, 각각의 캘리퍼에 순서별로 에어 빼기(블리더 콕의 연결된 호스는 첵 밸브 장착상태)를 먼저 실시한 후(만일, 각 휠에 있는 캘리퍼의 에어가 많을 경우, 이 작업을 먼저 하지 않고 스캐너를 연결한 ABS 내에 공기빼기 작업을 실시하면, ABS 구성품인 구동모터의 작동이 많아지게 되고 이로 인한 구동모터의 과열이나 연관 부품 고장의 원인이 될 수 있습니다. 또한, ABS에 공급되는 전원을 차단한 상태이어야 합니다-자세한 것은 차량마다 차이가 있을 수 있으므로, 해당 차량의 정비지침서를 참고하시길 바랍니다). 이어서, 스캐너를 연결하고 지시되는 사항에 따라 브레이크를 조작하여 모듈 내 에어를 제거하는 등의 작업을 해주어야, 브레이크 밀림이나 브레이크 액의 변질을 막고 브레이크 계통 내에 있는 밸브류의 부식을 예방할 수 있습니다. 사실 작업 현장에서 에어를 모두 제거하였다는 것은 작업 후에 페달의 반력이나 시운전 시 제동되는 느낌으로 이 정도면 충분하다고 판정할 뿐이지, 전자적으로 작동하고 있는 ABS 모듈 사이에 낀 미세나 초미세 유증기 상태의 공기 방울인 에멀젼(emulsion) 상태까지 다 제거되었다고는 확신할 수 없습니다. 따라서 작업 후 작업자나 운전자가 느끼는 제동력으로 판정하여 재작업 여부를 결정하고, 작업 후 2~3일 정도 지난 후 작업한 차량 운전자 분에게 전화상으로 문진을 해서 잔류해 있거나 모듈 부품의 발생 열 등으로 생성되었을지 모르는 미세 에어의 존재 여부를 확인하고, 추가 작업을 통해 제거해주는 것이 필요할 수도 있습니다. 끝으로, 독일 스탠다드 회사 ABS와 한국 만도의 ABS 공기빼기 과정은 그들 회사에서 생산하는 모듈은 현대, 기아나 각각의 납품하는 자동차 제조사의 해당 차량의 제원(사양)에 맞게 각각 특성화되어 있으므로 제조사별로 발행하는 정비지침서의 작업 메뉴얼에 따라 해당 차량에 대한 작업을 실시하시는 것이 보다 더 정확할 것입니다. 참고가 되셨기를 바라오며, 코로나 19로 어려운 시기이지만 철저한 위생관리로 건강지키시고 보람있는 업무보시기를 바랍니다. 상담자문위원 황 경수 드림 |
|
| 첨부파일 | |